5cm 될래? 120cm 될래?

2020-06-30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6.30

(2020.05.23(토)

“비단 잉어의 일종으로 알려진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다(중략). 놀라운 것은,이 물고기는 키우는 그릇의 크기에 따라 자라나는 크기가 달라진다.  작은 어항에서 키우면 5~8cm 크기까지 밖에 자라지 못하지만,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란다.  또한 넓은 강물에 방류하면 9 ~120cm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변성우 저(著) 《내 인생의 빅픽처를 그려라》 (타래, 28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코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아름다움이 다르다는 신비한 물고기로,주로 일본인들이 많이 기르는 관상잉어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환경에 따라 크기의 차이를 보입니다.  분명 동일한 어종인데 5cm에서 120cm 까지 자그마치 24배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같은 물고기라도 어항에서 자라면 피라미가 되지만 강물에서는 대어가 되는 현상을 두고 ‘코이의 법칙’ 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코이’와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크기의 어항에서 살아갑니다.  제일 작은 어항 속에 사는 사람은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항의 크기가 삶의 크기가 되고,  삶의 크기는 존재의 크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 있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의 어항의 크기는 우주보다도 큽니다.  그리스도인은 우주로도 담을 수 없는 큰 존재감 큰 행복으로 살 수 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요10:28,29)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5.23(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