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과 독특함

2020-07-01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7.01

(2020.05.23(토)

“무리 짓기를 통해 어떤 집단에 소속될 때 오는 안정감과 만족감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그 안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더 독특한 나다움을 찾고 만들어 내려는 사람의 심리”

유니타스브랜드 편집부 저(著) 《브랜딩 임계 지식 사전》(MORAVIANUNITAS, 319족)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람은 어느 공동체에 소속이 되어야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공동체 속에서도 자신의 개성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공동체와의 동화(同化),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반짝거리는 존재감.  이 둘이 조화를 이룰 때 행복합니다.  

자기중심이 있으면서도 이웃과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쉽게 홀리면서도 이웃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둥글둥글하여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있고, 너무 모가 나서 자기 생각만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육각형 사람이 좋습니다.  원만하지만 자기 세계도 뚜렷한 사람 말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의와 상념에만 집중한 사람들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과 중심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이웃을 향해 한없이 열린 마음이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도 그러하였습니다.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되어 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조화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고전9:22)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2020.05.23(토)
(2020.05.23(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