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학교로 찾아가는 글로벌 체험 원어민 클래스

▸성동구 금호글로벌체험센터 원어민 강사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수업’ 진행 ▸관내 8개 초등학교 4학년 대상, 기존 프로그램 재구성해 글로벌체험 기회 제공

2020-07-14     이주연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글로벌체험센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기존 센터로 방문해 진행하던 초등학생 체험프로그램을 원어민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글로벌체험 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호글로벌체험센터는 관내 8개 초등학교 4학년에게 매년 3일씩 원어민 강사를 만나 미국의 문화의 다양성 및 자연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사태이후 학생들의 글로벌체험센터 방문이 원활하지 못하자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대면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그룹활동을 통해 협업을 중심으로 하던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개별활동 중심의 수업내용으로 변경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원어민 선생님과 상호 소통하는 체험에 중점을 두었다. 미국 역사와 탐험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 및 핫스프링 아트 프로젝트 등 주변의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나만의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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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용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학교 일정에 맞춰 관내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답초 4학년 최모 학생은 “학교까지 찾아와 이렇게 재미있고 새로운 수업을 해 주신 헌터, 멜리사 선생님께 감사하다” 며 “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놀이처럼 공부하니 영어 말하기가 훨씬 쉬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러 가지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 성동글로벌센터의 지속적인 노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체험 기회 및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