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에 수해 구호물품 긴급 지원

▸성동구,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 수해피해에 500만원 상당 구호물품 긴급 지원해 ▸지난 코로나19 위기 시 상호 물품지원 등 우호협력 지속적으로 이어가

2020-08-18     이주연 기자

서울 성동구는 수해로 고충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 충북 진천군에 생수, 타월, 식료품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와 진천군은 200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농촌일손돕기 등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2월 코로나 위기 상황 시 성동구가 손소독제 1,350개를 지원하고 진천군은 성동구에 쌀 10㎏ 170포대를 보내는 등 위기 발생 시 마다 구호물품을 상호 지원하며 우호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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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진천군은 12가구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건물 52동, 농경지 141.9ha가 잠기는 등 56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건의한 상황이다.

폭우에 이어 폭염으로 수해 복구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진천군에 구는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수요물품을 파악했다. 이에 생수 2,000병, 컵라면 1,000개, 수건 1,000매, 반코팅장갑 1,200매, 마스크 5,000매 등 복구현장에 긴급 필요한 물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향후 현장 상황에 따라 성동구 자원봉사자도 복구 현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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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매도시 진천군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번 구호물품이 진천군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31일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하고 있으며 침수에 취약한 지역과 주요 시설물들을 집중 순찰점검, 피해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인력 총 539명을 편성 운영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