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담긴 상품

2020-08-24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8.21

(2020.08.01(토)

“장 마리 플로슈(Jean-Marie Floch)가 제안한 소비의 가치론을 참조하면,사람들은 특정 상품을 구매할 때 본래 사용 목적에 충실한 실용적 가치나 여러 면에서 타 상품보다 뛰어난 비판적 가치만을 판단 기준으로삼지 않는다.

상품을 미적이고 오락적인 면에서 판단하는 유희적 가치,또는 특정한 상품의 가치나 속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하고자 하는 유토피아적 가치 등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김정희 저(著)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 (커뮤니케이션북스, 9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마케팅, 디자인, 광고 분야의 명성 높은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프랑스의 장 마리 플로슈의 소비가치론에 따르면,  소비자는 네 가지 가치를 근거로 상품을 구매합니다. ①실용적 가치(상품의 사용목적) /  ②비판적 가치(다른 상품보다 우수한 상품) / ③유희적 가치(미적, 오락적 가치)  ④유토피아적 가치(자기 정체성 대변)

이 중에서 현대는 유토피아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유토피아적 가치는 그 상품에 공감과 자부심을 일으킬만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소비자는 상품에 담긴 이야기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 하고 동일시함으로써 자신의 이야기로 실현시키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지포 라이터에 담긴 베트남 참전 용사의 ‘이야기’나, 에비앙에 담긴 프랑스 후작 ‘이야기’를 사서 자신의 이야기와 동일시하고자 합니다.  오늘날은 기술의 발달로 상품의 실용적인 기능은 일정한 수준 이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수준의 상품 중 이야기가 담긴 상품이 좋아합니다. 사람도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깊이 동행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6:17b)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2020.08.0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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