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자율방재단,‘태풍방재단’역할 톡톡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자율방재단, 태풍대비 사전 점검부터 사후 청소까지 역할 ▸위험 및 취약시설 점검 및 조치, 태풍 후 길거리 대청소로 환경개선 앞장서

2020-08-31     이주연 기자

성동구는 왕십리도선동 자율방재단이 지난 26일과 27일 지역을 강타한 태풍 ‘바비(BAVI)’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로 태풍피해 예방에 발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자율방재단원들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수도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상 보도에 위험시설 사전 점검 및 대비에 나섰다. 길가에 위태롭게 나와 있는 화분을 치우고 거리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제거하는 등 동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며 위험 및 취약시설 등을 점검했다. 특히 가게 앞에 내놓은 입간판 및 베너기 등 바람에 날릴 경우 큰 인적·물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구조물들을 치우거나 단단히 묶어 태풍에 날아가는 불상사가 없도록 빈틈없는 조치했다.

또한 27일 오후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는 태풍으로 지저분해진 골목길 대청소에 나섰다. 비바람으로 흐트러진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쓰러진 시설들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으로 완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개선에 힘썼다.

박귀천 자율방재단장은 “태풍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크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장마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주민들이 더 힘들어 지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작으나마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나재진 왕십리도선동장은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큰 피해를 염려하였지만 자율방재단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피해가 최소화 되었으며 사후 청소까지 말끔히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 등 위기상황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