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말로 꼬투리 잡는 정당․정치인, 보도 누구 위한 정치인가?

김신열 /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2020-09-04     성광일보

쏟아내는 정책과 정치인의 말이 연일 매스컴을 달군다. 정책은 대안 없는 비판으로 난무하고, 정치인의 말은 정도를 벗어 나, 흠집내기 식으로 걷잡을 수 없이 극단적으로 치닫는다. 또한 이를 다루는 언론은 여과 없이, 그들의 말을 비판 없이 그대로 전달한다.

양대정당 하의 구조적 폐해인가? 아님 정치인의 금도를 벗어난 정당 대변인식 말 겨루기식 인가? 말이다. 어찌보면 국민은 없고, 정당, 정치인, 언론만 있는 듯 하다. 한 발 더 나아가 편가르기로 최종 결론까지 스스럼 없이 낸다. 여론이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닌, 마치 즉흥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분열 피해도 국민이고, 여론형성도 국민인데 참으로 동 떨어진 말이다.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간호사의 노고 치하를 마치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식으로 치부하는 정치인이 있고, 막무가내 식 이런 말을 걸러 낼 정당, 언론은 목소리를 내기보다 방관자로써 말을 또 적극 지지한다. 말의 내용 전달은 전혀 없고, 자의적 해석으로 입맛대로 마구 내 밷는 말은, 한마디로 유치하고도 호도형 장난 식 그뿐이다. 그들이 즐겨 쓰는 아니면 말고 식, “한건주의”와 내로남불식 “자기식 해석” 결정판 아니겠는가? 싶다.

정당은 정책을 발굴하여 이를 입안하고, 적극 추진하여,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이 “정치”이며, 국민 심판, 즉 선거를 통하여 정권을 잡는 것이 최고의 목적인 것은 동감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겉으론 국민을 위한 정치 한다면서 그들의 속 맘과 행동은 그들을 위한 정치(분열 조장 앞장)로 착각한 듯 하며, 국민을 도외시한 행태로써 근시안적으로 보여짐에 안타깝다. 국민을 위한 즉 희망을 주는 정치를 국민은 화합을 바라는 것임을 자각하여, 언행을 스스로 돌아 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