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 우리동네 마을 가꿈이‘동방신기’

▶ 성동구 송정동 뉴딜 희망일자리 참여자 선정해 마을 수리·보수로 마을 가꾸기 나서 ▶ 코로나19 어려움 극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만들기에 기여

2020-09-10     이주연 기자

서울 성동구 송정동(동장 김종선)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우리동네 마을가꿈이 ‘동방신기’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 방방곡곡을 새로운 기술로 수리하고 가꾼다는 의미의 ‘동방신기’는 손재주라면 내로라하는 주민들이 모여 동네를 아름답게 가꾸고 수리해 깨끗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했다. 전직 수제화 제작 전문가부터 자동차 수리 전문가, 택시운전기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력을 가진 50~70대 참여자들로 성동형 뉴딜 희망일자리 사업에 선정된 분들로 구성했다.

송정동

동 관계자는 “이름 그대로 동네 방방곡곡을 순찰하며 골목길 미관을 해치는 잡풀 제거부터 산책로 위험 시설물 점검과 작은 파손으로 주민 불편을 주는 마을의 소규모 보수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땀을 흘리고 계시다”며 “최근에는 뛰어난 손재주로 폐목재를 활용한 나무벤치를 새활용품으로 재탄생시켜 동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작은 쉼터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송정동

참여자 박OO씨는 “코로나19로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희망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며, 내 손으로 우리 마을이 깨끗하게 변화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기고 한다”고 말했다.

김종선 송정동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이 성동형 뉴딜 희망일자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경제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며 “주민들 모두가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하며 이번 어려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