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데이터 분석해 지역감염 대응한다!

- 15일 감염병 예측대응을 위한 ‘마이크로 지리정보 제작 결과보고회’ 개최 - 지역 세분화해 코로나19 취약요인 분석…‘감염병 방역 상세지도’ 제작

2020-09-15     이용흠 기자

광진구가 코로나19 관련 지역 정보를 분석해 지역감염을 예측·대응하기 위해 15일 ‘마이크로 지리정보 제작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을 세분화해 분석하는 ‘마이크로 지리정보 방법론’을 활용해 광진구 내 코로나19 취약계층과 거주지역을 분석한 ‘감염병 방역 상세지도’ 제작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병 방역 상세지도는 광진구 15개 동을 거주인구·생활권 등을 고려하여 671개의 소지역으로 분류한 뒤 성별, 연령, 주거유형 등 감염병 취약요인을 분석해 코로나19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A등급부터 가장 낮은 E등급까지 표시한 지도이다.

또 구는 상세지도 제작과 함께 광진구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민 인식조사를 진행해 방역활동에 대한 평가, 정책 공감도, 예방수칙 준수여부 등 감염병에 대한 여론을 파악했다.

방역 상세지도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예측·분석한 결과, 남성(42.6%)보다는 여성(57.4%)이 호흡기 질환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고, 문화적·신체적 활동량이 많은 20대와 사회적·경제적 활동량이 많은 50대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감염병 예측·분석의 주요 변수인 인구규모, 성별, 연령, 주택유형 및 세대구성 등을 기준으로 도출된 분석결과를 활용해 지역별․계층별로 적합한 방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