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시인입니다

2020-09-28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9.25

(2020.09.20(일)

“셸링은 『예술철학』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했습니다.
‘여러분,누가 시인입니까?  역사적으로 유명한 시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묻습니다.  과연 누가 진정한 시인
입니까?  인간은 누구나 시인입니다.’”

강영계 저(著) 《사랑》 (새문사, 17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플라톤은 “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철학자 셸링은 《예술철학》에서 인간은 누구나 시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옳습니다.  우리는 비록 시집을 펴내는 시인이 될 수는 없더라도 누구나 시인입니다.  사랑하기 전에도 시인입니다.

눈 길을 걸어도 시인이 되고 달이 떠도 시인이 됩니다.  아니 밤만 되어도, 커피만 마셔도 시인이 됩니다. 시골 담벼락에 먹기 좋은 호박을 심지 않고 곱디 고운 채송화를 심은 가난한 농부도 시심(詩心) 가득한 시인입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속에 사는 우리는 시인이 되어 죽어가는 그리움과 사랑에 색을 칠해 주고 노래를 불러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도들은 그냥 시인이 아니라 하늘의 시인들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하나님, 영혼, 사랑,죽음, 죄 용서 등 영원에 잇닿은 여러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활에 파묻히고 죄악에 빠져 잊어버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하늘의 시인이 말을 건네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영혼이 있습니다. 주홍빛 같은 죄를씻는 길이 있습니다. 생명의 삶을 사는 길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영혼과 영원에 색깔을 칠해 주는 하늘의 시인입니다. 그리하여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존재들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고후11:2)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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