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다 강한 실

2020-09-29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09.29

(2020.09.20(일)

“천이 있었기에 인류는 추운 지방에 거주할 수 있었고 여행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천이 없었다면 인류는 일부 지역에서만 거주했을 것이다.  고급스러운 비단과 따뜻한 모직물이 비단 길Silk Road과 같은교역로를 통해 거래되는 과정에서,서로 다른 문명들 사이에 사상과 기술의 교환이 활발해지고 사람들이 오가게 되었다.”

카시아 클레어 저(著) 안진이 역(譯) 《총보다 강한 실》(윌북, 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총보다 강하고 균보다 끈질기며 쇠보다 오래된 것이 바로 ‘실’이라고 하였습니다. 《총보다 강한 실》은 인류의 역사를 총이나 칼이 아닌 실의 관점에서 살펴 본 책입니다.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실이 있었습니다.  바이킹족이 해협을 건널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천으로 만든 돛’에 있었습니다.  산업혁명의 원동력 또한 직물이었습니다. 이후 화학섬유의 개발은 우주정복의 기반이 되는 등 인류 역사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실’ 이었다는 것입니다.

연약해 보이는 가느다란 실이 역사를 움직인 커다란 동력이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약해 보이는 실과 같은 할머니 아주머니의 기도가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는 윌리엄 캐리는 선교, 성경번역, 출판, 사역자 훈련, 신문사, 학교설립 등을 통해 선교의 씨앗과 토태를놓았습니다.

캐리가 이런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누이 때문이었습니다.  평생을 병으로 고생하며 침대에 누워있던 그의 누이는 캐리의 선교 사역을 위해 온전히 침대에서 누워 기도로 그를 도왔습니다. 캐리는 그의 누이에게 선교사역의 모든 어려움을 세세하게 알려줘서 기도요청을 하고 누이는 신실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총보다 실이 강합니다.  총을 든 사람보다 실을 든 사람이 힘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힘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약5:17,18)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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