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소방서, 명절에 찾아온 꼬마손님

2020-10-02     이주연 기자

성동소방서(서장 오정일)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순찰을 강화 하는 등 명절대비 소방안전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명절연휴가 시작되었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간 근무를 하고 있는 왕십리119안전센터에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사무실 안에 들어오는 꼬마 손님이 있었다.

바로 성동구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는 명절인데도 고향에 못가고 근무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예쁘게 꼭꼭 눌러쓴 감사편지를 들고 아버지와 함께 방문했던 것이다.

명절이지만 비상근무로 인해 휴가도 내지 않고 근무 중이던 소방관들은 꼬마손님의 작지만 정성이 가득 든 편지를 받고 가슴 한 켠이 뜨거워져 다시금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한다.

근무중이던 정도원 소방관은 “소방을 응원해주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명절연휴에도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소방은 항상 시민들 곁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