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시마당> 어머니

박하영 / 시인

2020-10-16     성광일보

           어머니
                        박하영

어머니라는 명분을 정하시고
하늘같은 사랑 베푸시며
올 곧은 방향으로만 성장토록
 
긴 세월 한결같이 河海와 같은 마음으로
선한 길잡이가 되어 주신 어머니
참 감사합니다
 
소리없는 기원속에 한평생 스승되어
자신은 내려 둔 채 자식에게 더 큰 비중 두시고
몸과 마음 다해 희생하신 어머니
참 고맙습니다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도
아직도 어머니의 은혜 못다 헤아린채
마냥 세월 탓인냥 일관하며
변명하기 일쑤입니다
 
참 많이 죄송합니다
참 많이 감사합니다
참 많이 고맙습니다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어머니
우리 어머니.

박하영

< 박하영 프로필>
·시와 수상문학 시부문등단
·수필, 등단 신인상(2014)
·소월시 문학대상 수상(2014)
·(소월문학상위원회, 대한문예신문사)
·공저(시인의 향기) /2010~2012
·공저(시인의 문학세계)2010~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