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심해진 층간소음

김태린 / 옥정초 6년

2020-10-28     성광일보
김태린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웃 간에 층간소음 갈등도 늘어나고 있다. 윗집, 아랫집 모두가 피해를 받고 있는만큼 이웃이 서로를 배려하여 층간소음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층간 소음이 어떤 피해를 주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88%가 층간소음과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는다고한다. 그중 79%는 소음으로, 9%는 잦은 항의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이처럼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랫집뿐만 아니라 윗집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둘째, 층간소음으로 인해 이웃 간의 관계가 나빠진다. YTN뉴스 보도에 따르면 계속되는 층간소음으로 항의하자, 위집 남자가 내려와 현관문을 발로 차며 협박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서로 얼굴보며 살기 어려울 것이다. 그 밖에도 층간소음으로 인한 범죄 사건들이 일어나는 등 이웃 간의 관계가 매우 나빠진다. 

셋째, 소음은 우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소음은 스트레스를 윱라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서 암, 혈당 등을 증가하게 만든다. 또한 소음은 수면장애를 일으켜 신체리듬을 깨뜨리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고 한다. 

이처럼 층간소음은 이웃간의 관계가 나빠지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우리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좀 더 이웃을 배려하고 조심하여 층간소음을 줄인다면 우리 동네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