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뱀과 말에 물린 사람

2020-11-02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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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고,뱀에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를 끝내고 갔습니다. 그러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중입니다.’ 어느 병원 게시판에 걸려 있다는 글이다.”

장연권 저(著) 《위대한 자기 혁명》 (북그루, 26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북서 아프리카 모로코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말로 입힌 상처는 칼로 입힌 상처보다 깊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이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 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말 한마디 때문에 천냥 빚을 질 수도 있습니다.

말은 존재의 집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한 말의 집 속에서 살게 됩니다. 사람의 품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입  “구(口)”  자가 세 개 모인 것이  “품(品)”,  품격입니다. 그가 하는 말이 곧 그의 인격이요 품격입니다. 똑같은 말을 해도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과, 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해도,  설명을 해도,  주장을 해도 죽이는 말을 하면 그도 죽고 결국 나도 죽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면 그도 나도 꽃을 피웁니다. 말이 곧 인격이고 신앙이고 삶입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3:2)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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