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인심 좋은 이웃집 '목포횟집'
영동대교 북단'노룬산 시장
2013-05-08 박종승
날마다 신선하고 값싼 수산물
싱싱한 횟감을 발견할 때마다 굶주린 맹수가 먹이를 발견한 양 만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다.
건대 전철역에서 영동대교 북단에 이르는 서울의 유명 재래시장 중의 한 곳. 동서(東西)로 길게 걸쳐 있는 '노룬산 시장(광진구 자양동)'.
수산물을 가득 실은 활어수송차는 시장의 좁은 통로 길을 비집고 살아 꿈틀거리는 생선을 하차한다. 주위 상인들의 불편함도 따르겠지만 오랜 세월 반복된 일이라 그러려니 한다. 주인장인 오 사장도 개선장군처럼 당당하다. “싱싱한 수산물을 싸게 파는데, 이까짓 불편쯤이야 참아야 하지 않느냐?”는 기세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량(量), 구미를 우선 당기게 한다. 싱싱한 맛 또한 그대로 전달된다. 광어. 우럭. 숭어, 갑오징어. 낙지, 아구. 감성돔, 놀래미 등은 당일 산지직송 품이다. 신선한 수산물에 따른 쌀 및 각종 양념 류는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계절 따라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제철 토속음식 또한 상에 오른다. 세발낙지, 매생이, 다슬기, 새우젓, 꼬막, 석화 등은 말만 들어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가일층 돋게 한다. 상상만해도 포만감을 느낀다.
예약문의 : 02)468-4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