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의견으로 아동정책 만든다

▸성동구, 아동 눈높이 맞춘 아동친화 정책 수립 위해 ‘온라인 아동정책 토론회’ 열어 ▸총 6가지 주제로 아동과 구민 의견수렴, 정책 의제별 관련부서로 전달 정책반영

2020-11-25     김광부 기자
온라인

서울 성동구는 지난 14일 아동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아동친화 정책 수립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동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구는 당초 100인 원탁토론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추이를 고려해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화상회의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보다 많은 구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약 2주 간, 주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성동구민청’을 활용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며 토론회를 준비했다.

구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참여와 시민권 ▲교육환경 ▲보건과 사회서비스 ▲주거환경등 총 6가지 주제로 아동과 구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정책 관련 전문 연구기관인 (사)국제아동인권센터와 협업해 토론 주제별로 모둠을 구성하고, 토론 전문 진행자(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토론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토론회 및 사전 의견수렴 등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구의 아동정책 의제별로 분류하고, 관련 부서에 전달해 실제 아동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