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남편)의 무서움

2020-12-17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12.17

(2020.11.21.(토)

“너무 맑은 눈초리다
온갖 죄는 드러날 듯
부끄러워
나는 숨고 싶어.”

허영자 시인의 시 「하늘」입니다.

겨울 하늘 저 맑은 눈초리가 우릴 정죄하는 눈초리라면 우리는 어찌할바를 모를 것입니다. 형사 둘이서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정말 놀라운 발명품이야. 자네 그거 사용해 본 적이 있나?” “말도 말게. 사용 정도가 아니라 결혼해서 같이 살고 있잖아!”

하나님 말고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내 자신이고, 그 다음이 아내(남편)입니다. 누군가가 하늘의 맑은 눈초리처럼 나를 잘 알고 있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런데 아내가 무섭지 않고 더 좋은 것은 나를 사랑하기에 그러합니다. 사랑은 덮어주고 이해하고 북돋아 줍니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라면 불행입니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없는 행복입니다. 겨울 하늘보다 맑은 주님의 눈초리는 정죄가 아닌 한없는 사랑의 눈길 이기에 더 없이 행복합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4:8)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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