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김광부 기자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20.12.28

(2020.11.28(토)

人必自侮然後人侮之; 家必自毁而後人毁之; 國必自伐而後人伐之.
(인필자모연후인모지; 가필자훼이후인훼지; 국필자벌이후인벌지)

「맹자(孟子)」의 ‘이루상(離婁上)’ 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업신여기게 되면, 그런 후엔 틀림없이 다른 사람이 그를 업신여기게 되고, 집안이 자기 스스로 훼파된다면 남들이 그 집안을 무너뜨리며, 나라가 자기 스스로를 치게 되면 타국이 그 나라를 치게 되느니.” 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자신 스스로가 자신을 업신여긴 결과라는 것입니다. 한 가정도 그러하고 한 국가도 그러합니다. 정채봉 님의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한 친구가 문득 말했다.
‘달마 대사께서 서쪽에서 오시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옆 친구가 말을 받았다.
‘모차르트가 없었더라면? 그건 생각 안 해봤어?’
다른 친구가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간디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정신 값이 형편없어졌을까?’(중략)
이때, 이들이 들어가 있는 포장마차 주인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정작 중요한, 자기가 없는 것은 왜 생각도 못 하는지 모르겠네...’”

세상에 참 위대한 위인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나에 대한 존중과 사랑에서부터 창조적인 인생이 시작됩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시8:4,5)

<한재욱 목사/강남 비전교회>

"용봉산(龍鳳山)
"용봉산(龍鳳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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