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도선동, 주민들이 직접 짠 목도리 등 취약계층에 전달

▸ 지역 내 중장년 1인 가구 25가구에 고추장, EM비누 등 전달 ▸ 서울시설관리공단 청소미화원에는 목도리 및 손소독제 후원

2021-01-05     이주연 기자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말 관내 취약계층 25가구에 고추장, 목도리 등 후원 물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후원물품이 부족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후원 물품을 만들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직접 만든 수제마늘고추장과 EM비누를 주민센터 복지팀과 함께 지역 내 중장년 1인 가구 25가구에 전달하였다.

또한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孝(효)도리’ 만들기를 통해 주민자치 위원들이 직접 만든 목도리 20개와 손소독제를 서울시설관리공단 청소미화원에게 전달했다.

전수원 왕십리도선동 주민자치회장은 “전달된 물품이 코로나19로 더욱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재진 왕십리도선동장은 “주민자치회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주변의 어려우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