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도동에 부는 나눔의 온기들로 한파도 녹이는 따뜻한 겨울나기

-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 직접 실천 - 1,000만원 익명기부, 목회자 500만원 기탁, 대한불교 진각종 밀각삼인당 김나눔행사

2021-02-23     이원주 기자
왕십리도선동에

성동구에서는 코로나19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따끈따끈한 기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이달 15일로 마감된 2020-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왕십리도선동 주민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익명의 한 기부자가 1000만원을 흔쾌히 기부하고도 자신의 선행을 주변에 알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며 화제가 되었다. 끝까지 자신의 신원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던 기부자의 깊은 뜻에 따라, 기부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지원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매년 뜻깊은 기부로 온정 나눔, 한 목회자의 뚝심있는 기부릴레이의 주인공 김웅선님은 올해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500만원을 기탁하여 기부릴레이를 이어갔다. 김웅선님은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될 때마다 기부를 하고 있으며 왕도장학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전달하여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왕십리도선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진각종 밀각심인당에서는 설을 맞이하여 이웃들에게 ‘김 나눔’ 행사를 하였다. 밀각심인당은 매년 김장철, 추석, 설마다 빠짐없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챙기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곳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앞장섰다.

송준명 왕십리도선동장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기부해주신 분들의 훈훈한 마음에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과 이들을 돌보는 주민들이 서로 도우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