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눈부시다, 왕십리광장‘빛 벤치’새 단장

- 이달 왕십리광장 ‘사계’ 테마 잔디 라인 따라 벤치 하단 LED 조명으로 저녁에도 아름다운 경관 조성 - 왕십리 광장 전용 성동형 스마트쉼터와 녹지정비 1단계 경관조성완료, 상반기 2단계 아트월 설치 추진예정 - 정원오 성동구청장, 주민의 힐링 공간과 다양한 문화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 되길

2021-03-25     이원주 기자

성동구는 이달 왕십리광장 시설물 및 녹지를 정비하고 광장 내 잔디 라인을 따라 예술성을 가미한 빛 벤치와 스마트쉼터를 설치하는 왕십리광장 경관개선 1차 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2019년부터 지하철 2,3,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의 다섯 개 노선이 통과하는 퀸터플 역세권인 왕십리역 인근 광장에 대해 경관 사업을 추진, 내·외국인 많이 찾는 명소인 왕십리 광장에 특색있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포용 도시 흐름에 맞춰 지난해 12월 왕십리 광장 전용 스마트쉼터 설치와 함께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공간을 조성하고 왕십리광장 야경시설을 보완, 다양한 볼거리와 안락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하여 행당동 192-3 외 70필지를 대상으로 예술성을 가미한 빛 벤치를 설치하고 기존의 LED 장미 이설 등 녹지를 정비했다.

설치된 빛 벤치는 도자기 모자이크 기법으로 제작한 친환경 도자 조형물로, 이를 통해 왕십리광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사계절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야간에는 빛 벤치 하단에 LED 조명이 다채롭게 빛나 반대편 벽화 하부 지중 매립 LED 라인 바와 함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사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 왕십리광장 남측에 새로 설치된 타일 벤치는 1단계 사업에 참여한 남서울대학교 박삼칠 교수와 제자들의 재능 기부로 조성돼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왕십리광장 벽화 주변의 아트월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은 ‘서울 공공미술프로젝트’ 공모 추진 일정에 따라 상반기까지 추진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왕십리광장이 힐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광장이 좀 더 쾌적한 환경 속 만남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