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김일정/시인

2021-05-31     성광일보

벚 꽃
           김일정

 

기다리는 마음

하얗게 변해

벚꽃이 되었어요

 

그대의 미소

보이지 않아

창백하게 시들어 버린 계절

작은 수심의 바람에도

억장은 한꺼번에 무너져 날렸습니다.

 

<김일정 프로필>

- 광진구청 홍보담당관
- 한빛문학 신인상 수상
- 제8회 한빛문학상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