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불청객 은행 열매의 착한 변신…어려운 이웃 도와요!

- 21일, 은행나무 열매 20kg 광진푸드마켓뱅크에 전달 -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기증

2021-10-22     장문호 기자
지난

광진구가 지난 21일 관내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를 광진푸드마켓뱅크에 기증했다.

구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발생 민원을 해결하고, 약용으로도 이용되어왔던 은행 열매를 주변 어려운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로 지난 2017년부터 은행 열매를 조기 채취해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관내 은행나무에서 열매를 채취했으며, 20여 일 동안 1차 박피를 마쳐 총 20kg을 광진푸드마켓뱅크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열매는 저소득층에게 무상 기증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자투리텃밭을 이용한 여름 채소도 매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15회에 걸쳐 18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가정 57가구에 전달됐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은행 열매 악취 발생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고자 조기 채취를 실시했다”라며 “더불어 가을철 불청객으로 여겨지던 은행 열매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가을 선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푸드마켓뱅크는 기부자 또는 단체의 후원요청 시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접수하고 있다. 기부 및 후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02-450-7491) 또는 광진푸드마켓뱅크(02-499-13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