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성피부염 증상과 예방법

2021-10-27     이기성 기자

덥고 습한 여름에는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이때 피부가 갑자기 가렵고 오돌토돌해지는 피부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인 경우도 많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발생한 피부 가려움증은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 접촉성피부염이란?

접촉피부염은 물질에 직접 접촉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나타는 가려운 발진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이 가능하고,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여 일상생활에 여러모로 불편함을 겪는다. 이러한 접촉성피부염은 접촉 물질 자체 자극에 의해 발행하는 원발성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으로 구분된다.

◇ 접촉성피부염 원인

우리가 알고 있는 주부습진이나, 땀띠, 무좀 등이 바로‘원발성 접촉성피부염’이고 금속, 약제, 식물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 바로‘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 이다. 원발성 접촉성피부염은 비누, 세제, 기저귀 등 자극 물질이 직접 닿았던 부위에 발생하며,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은 식물, 금속, 화장품, 고무, 합성수지, 방부제, 약제 등 다양한 물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 접촉성피부염 증상

원발성과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의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동그란 붉은 점이 나타나는 홍반이 발생하며, 원인이 되는 물질에 닿았던 곳은 보통 간지러움이나 습진 형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만약 접촉성피부염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색소침착이나 흉터 또는 2차 감염 등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 접촉성피부염 치료와 예방법

접촉성 피부염은 관리와 치료를 통해 손쉽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원인 물질을 찾아서 없애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피부를 자극하지 않고 며칠 동안 관리를 잘 해주면 수일 내로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며,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접촉성피부염은 원인 되는 물질을 가급적 접촉하지 않는 것이 예방에서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성일 경우 민감 상태가 매우 오래 지속되므로 원인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원인 물질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났다면 수포성 병변을 말리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