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나들목 교각기둥 새단장

- 옥수나들목(제외지) 주변의 콘크리트 교각기둥의 노후화된 벽화 탈바꿈 - 성동구와 관련된 흥미로운 콘텐츠 제공으로 시민들 시선 사로잡다

2021-12-24     이원주 기자

성동구는 이달 한강시민공원 옥수나들목 주변 색바램 등 노후화로 방치되어 있던 교각기둥 52개소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탈착식 벽화의 디자인으로 변화된 기둥은 성동구와 관련된 흥미로운 4가지 콘텐츠(두모포‧대마도정벌‧독서당 유래 및 성동구 명소)로 표현되었다.

그 중 해당 지역 옥수동과 관련된 역사 스토리 “두모포의 명칭 유래”와 세종대왕의 “대마도정벌” 시리즈가 특히 눈에 뛴다.

두모포는 현재 옥수동의 옛이름으로 중랑천과 한강물이 이곳에서 만난다고 해서 두물개(이수포), 곧 두못개가 되었고 이를 한자어로 표현한 것이 “두모포”이며, 세종대왕은 1419년 왜구들의 약탈로 백성들의 고통이 계속되자 이곳 두모포에서 이종무 등 8명의 장수에게 “대마도정벌”을 위한 출정 명령을 내리고 정벌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콘텐츠는 옥수동(두모포)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역사 이해를 높이고 대마도정벌 스토리텔링을 통한 흥미를 더했다.

나아가 독서당 콘텐츠는 현재의 도로명인 “독서당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오늘의 “교육도시, 성동”까지 생각이 이어질 수 있도록 4가지 스토리(조선시대 독서당의 기능, 세종대왕과 독서당의 기원, 독서당과 율곡 이이, 독서당의 정신과 역사를 잇는 교육도시 성동)스토리를 재미나게 전개하였다.

또한, 인터넷 검색창에 “성동구 명소 & 찾아가 볼만한 곳” 키워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성동구가 자랑할 만한 12곳(서울숲, 살곶이다리, 응봉산, 성수동카페거리 등)을

SNS 해시태그(#) 콘텐츠로 디자인하여, 구민뿐만 아니라 옥수나들목을 찾는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성동구 명소를 알리는데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성동구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자문 및 옥수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된 해당 장소는 경의‧중앙선 옥수역(서울특별시 성동구 옥수동 490-6번지 일대) 하부 교각기둥이다.

해당 기둥은 국가철도공단에서 관리하는 시설물로 교각 하부에는 야외운동기구와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벤치의자가 있어 유동인구 또한 적지 않은 곳으로 그동안 기존 벽화의 색 바램 등으로 방치되어 주민들의 교각기둥의 미관개선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곳이다.

구는 공단과 지속협의 끝에 구조물 점검 및 시설물 유지보수를 실시하고 기존 페인트 벽화 방식을 벗어나 방치된 교각기둥에 디자인을 입힘으로써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높은 탈착식 벽화를 설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