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소셜벤처 투자 역량 강화 나선다

- 이달 22일까지 창업 7년 이내 투자유치 희망하는 ‘소셜벤처 스케일-업’ 참여기업 모집 - 경영진단 등 맞춤형 컨설팅 실시, 활발한 투자유치, 대기업 협업 등 참여업체들 지속 성장해

2022-04-08     이원주 기자

전국 소셜벤처의 성지성동구가 소셜벤처기업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이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구는 지역 내 성장가능성이 있는 소셜벤처기업을 선발해 경영 전반에 대한 심층 진단을 실시하며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 유치 컨설팅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회적 금융 운용 전문기업으로 서울시 사회투자기금 운용, 중소벤처기업부 엑셀러레이터로 등록된 사회적 기업인 한국사회혁신금융㈜(대표 이상진)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내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한다.

이달 22일까지 신청을 통해 서류심사와 PT발표 등으로 최종 선발된 3개 기업은 약 3개월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사업모델(BM: Business Model) 점검 및 기업별 성장목표 설정과 함께 주식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 활동인 IR(Investor relations) 컨설팅이 실시되며 개발 제품과 BM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데모데이(Closed-Demo day)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업 컨설팅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함께 회계‧세무‧노무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그룹 미팅도 함께 진행된다. 데모데이에 이어 참여 투자자들과 1:1 캐주얼 미팅데이도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운영하는 ‘소셜벤처 스케일-업’은 현재까지 6개 소셜벤처기업이 참여하며 현재 투자유치가 진행되거나 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0년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은 온라인을 통한 주차장 공유서비스 개발로 제3회 창업진흥원 넥스트 IR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반려동물 문제 예방 교육서비스를 하는 ㈜펫시민과 빈집 재생을 통해 로컬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는 ㈜더몽은 지난해 각각 펫시민스토어와 제주도 stay더몽을 오픈했다.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여 리사이클 패션 제품을 제조하는 ㈜아트임팩트는 친환경 브랜드를 인수하고 H재단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주관기관의 높은 이해도와 적극적인 참여’, ‘프로그램 전후 높아진 IR 퀄리티’, ‘형식적인 컨설팅이 아닌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 등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