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출입자 수기명부 수거해 파기해 드립니다

- 지역 내 식당, 카페 등 7,300여 개소 다중이용시설 대상 출입자 수기명부 직접 수거 파기 - 개인정보 유출 등 방지 및 업주 부담덜어, 식품접객업소 등 관련 협회연계 및 2주간 집중서비스

2022-04-25     이원주 기자
성동구청에

성동구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출입자 수기명부 수거 파기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 내 식당, 카페, 민간체육시설 등 7,300여 개소를 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업체에 남아있는 수기명부를 전면 수거, 각 동 주민센터에 있는 문서세단기를 적극 활용해 명부를 안전하게 파기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600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 20%가 넘는 곳에서 출입자 수기명부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나 수기명부를 자칫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 개인정보 활용 범죄 등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출입명부 및 방역패스 의무화 중단(‘22.2.28)에 따라 보관되던 기존의 수기명부 파기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 구는 자체 파기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업체 수기명부를 전면 수거해 파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금호1가동 등 일부 동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파기서비스가 업체들에게 높은 호응을 보임에 따라 구는 식품접객업소, 민간체육시설 등 관련 협회와 연계하여 영업주들의 서비스 이용을 적극 독려하고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약 2주간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2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성동구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PC의 하드디스크, USB 등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행정기관에서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을 적극 대비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