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번개 꽃

김영숙

2022-04-27     성광일보

          번개 꽃

구름이 뭉개질 때
찰나의 한 줄기 빛

하늘 꽃 감전되어
저리 빨리 달릴까

순간을
불태우면서
빗금으로 시를 쓴다

- 서울시여성백일장 수필 장원, 전국신사임당 백일장 시 장원
- 열린시학상, 신사임당 문학상, 한국문인상
- 시집 《해는 어디고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