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민 아이디어를 현실로! 올해 생활밀착정책 선정

- ‘제4회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총 17개의 주민 아이디어 최종 선정 - 이달 ‘성동형 스마트쉼터’ 내부 디지털 사이니지에 실종 아동 정보 송출 시작해 - ‘느려도 괜찮아 존’, ‘공공기관 텀블러 자동 살균 세척기 도입’ 등 생활밀착 공모 소통행정 이뤄

2022-05-31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제4회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총 17개의 주민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을 위한 스마트‧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두 달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집, 수차례의 정책화 가능성 검토 및 심의회를 통해 최종 17개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는 ‘스마트쉼터 실종아동정보 연계 홍보’라는 주제로, ‘성동형 스마트쉼터’ 내부 화면에 실종아동정보를 노출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찾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민 아이디어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쉼터’의 내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에 실종아동에 대한 사진 및 인적사항에 대한 정보를 일정 간격으로 송출, 그리운 가족 찾기의 오작교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쉼터 이용자들은 화면을 통해 버스 도착 시간 안내 등 대중교통의 현황 및 중요 구정 홍보 사항과 함께 관련 정보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아동권리보장원의 실종아동전문센터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주기적으로 현행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회용품 사용규제와 관련된 아이디어인 ‘공공기관 텀블러 자동 살균 세척기 도입’, 플로깅 참여 확산 방안을 담은 ‘성동구 하천 플로깅 프로젝트’,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튜터링 서비스’ 등 총 17개의 아이디어들이 채택,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정책화 될 예정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 정책으로 반영하는 실질적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느려도 괜찮아 존(zone)’을 비롯한 총 3개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이루어졌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생활 속 실험실, 리빙랩(Living Lab)방식의 주민 참여 정책 소통 온라인 플랫폼인 ‘성동구민청’, ‘상상하우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수시로 주민 제안을 수렴하고 있다”며 “실종아동찾기 관련 서비스가 지난달 1일까지의 공모 기간에서부터 심사, 실행까지 단 두 달 만에 이루어진 만큼, 주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생활밀착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