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 오월의 꿈

김영국

2022-06-15     성광일보

오월의 꿈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해
달콤한 사랑에 빠지는 오월
하얀 눈꽃으로 쌀밥을 하는
이팝나무꽃이 눈부시다

초록은 녹음으로 짙어가고
온갖 꽃들이 활짝 웃으며
자태를 뽐내는 오월이
어느새 끝자락에 서 있다

세상 소식이 궁금해 담장을 넘은
빨간 장미의 유혹에 흔들린 마음
반가운 임을 만나는 꿈을 꾸지만
무소식이 희소식 오월이 간다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해
달콤한 사랑에 빠지는 오월
하얀 눈꽃으로 쌀밥을 하는
이팝나무꽃이 눈부시다

초록은 녹음으로 짙어가고
온갖 꽃들이 활짝 웃으며
자태를 뽐내는 오월이
어느새 끝자락에 서 있다

세상 소식이 궁금해 담장을 넘은
빨간 장미의 유혹에 흔들린 마음
반가운 임을 만나는 꿈을 꾸지만
무소식이 희소식 오월이 간다

김영국

- 2007년 만다라문학 신인문학상
- 현재 광진문인협회 부회장
- 서울광진경찰서 중곡2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