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아케이드 새 단장 마쳐

- 이달 21일 마장축산물시장 남문-서문-북문 잇는 길이 571m, 면적 3,986㎡의 지붕재 전면 교체완료 - 강도높은 지붕재, 높아진 층고로 채광확보와 환기 기능 강화 등 쾌적한 환경 조성

2022-06-24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이달 21일 마장축산물시장 아케이드 교체공사를 완료,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시장 남문과 서문, 북문을 잇는 길이 571m, 면적 3,986㎡에 이르는 지붕재가 전면 교체되었다.

기존 노후화된 아케이드 지붕은 철거되어 16T의 복층판으로 강도 높게 신설되었으며 천정부 층고를 1m 가량 높여 자연채광을 확보했다. 시원하게 높아진 천정부로 외부와의 공기 유입을 늘려 아케이드 하부 환기 기능 또한 강화되었다.

누수 구간 처마홈통 보수 및 추가설치 등으로 배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철골조 부식제거 및 재도색 작업도 철저히 이루어져, 기존 피난구 유도등을 시인성 높은 비상구 표시등으로 교체하며 화재에도 안전하게 대비하였다.

‘2021년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실시된 이번 공사는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진되었다.

별도의 설계용역을 거쳐 올해 1월 말부터 공사를 개시, 약 6개월에 걸쳐 추진된 공사는 안전하게 마무리되며 마장축산물시장 상인회 등 관계자들 및 주민들과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마장축산물 시장은 11만 6,150㎡ 면적의 총 2,000여 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축산물전문 도소매시장으로 연간 이용객수가 약 200만 명이 넘는 성동 명소이다.

앞서 지난 1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환경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며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악취저감 등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개선에 나선 구는 이번 아케이드 교체공사 완료에 이어, 앞으로도 마장축산물시장 시설과 환경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박재홍 마장축산물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빛이 잘 들고 환기도 훨씬 좋아져 시장에 오시는 고객과 상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만족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 상인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