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산업문화복합테마공간에 팝콘 터졌다

- 지난 1일 3일간 성수산업문화복합테마공간에 팝업스토어와 미니콘서트 열려 - 소상공인 판로지원 및 공연 관람 기회제공, 지역과 상생하고 문화즐기는 이색공간으로 탈바꿈

2022-07-11     이원주 기자

 

앞으로 성동구 성수산업문화복합테마공간에서 ‘성수 팝콘’ 을 만날 수 있다.

‘성수 팝콘’이라 이름 붙여진 이벤트는 성수역 성수산업문화복합테마공간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와 미니콘서트를 의미한다.

구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성수산업문화복합테마공간의 씨어터SS에 수제화 팝업스토어를 열어 수제화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성수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성수수제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대형 LED월을 통해 성수동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미디어아트 영상관인 씨어터SS는 로컬 기업과 창작자들의 브랜드와 작품을 홍보하는 팝업전시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당일 성수수제화 공동판매장에 입점해 있는 아레나, 한울(찰스 스튜디오) 2개 업체가 참여하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아울러 플리마켓, 버스킹, 전시, 스마트 무인도서관 등 기능으로 마련된 스테이지SS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메트로 아티스트와 연계한 소규모 공연이 진행되며 한껏 들뜬 분위기가 연출, 성수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산업·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한 성수동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려 시민들을 위한 문화와 휴게, 지역활성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성수 산업문화 복합테마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성수동에 모여 있는 수제화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업, 청년, 예술가 등이 지역사회와 함께 산업·문화·예술 콘텐츠를 창출하여, 시민들이 지역 내의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스테이지SS, 씨어터SS 등 5개 공간으로 이루어진 복합테마공간을 조성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활성화하고, 수제화 소공인들의 제품 홍보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침체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공연의 기회도 제공하는 성수 팝콘을 앞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와 미니콘서트가 어우러지는 '성수 팝콘' 행사는 7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성수수제화 공동판매장에 입점해 있는 수제화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어 수제화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패션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성수동의 가죽, 의류패션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적극 확대, 행사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7월 중순 이후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성수동에 소재해 있는 수제화·가죽공예·패션 잡화 업체들은 신청할 수 있다. 공연을 희망하는 아티스트도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지역경제과 기업활성화팀(☎ 02-2286-778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