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하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으로 보편복지 실현

- 상반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생리용품 바우처 시범사업 종료 후, 하반기 지원 실시 - 만11세~만18세 여성 청소년 6,800명에 월 12,000원씩 6개월간 지급 - 청년 탈모치료비,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코로나 회복기원 꾸러미 등 보편지원 확대

2022-07-19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하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을 시작하여 오는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였다. 6월까지 상반기 시범사업 실시 결과 총3,572명에게 지급되었고 높은 만족도와 함께 보편복지라는 이념 하에 포용도시을 구현하였다는 평가다.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11세~만18세(출생년도 기준 2004년~2011년생)의 여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성동구청 홈페이지(http://www.sd.go.kr) 또는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생리용품 보편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바우처 카드를 통해 월 12,000원(하반기 7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되는 바우처 카드는 성동구와 협약을 맺은 서울시 내 편의점 5곳(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에서 용품을 구매 하고 일반 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이 외에도 누구나 차별 없는 보편복지를 실천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 탈모치료비 지원을 시작하였으며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한 자로 탈모증 진단을 받은 ‘만 39세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취업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립능력이 없는 청소년까지 폭을 넓혀 탈모증상 초기부터 꾸준히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민간이나 가정 어린이집 만24개월 이상 재원아동에게만 지원되던 특별활동 지원금을 올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면서 금액도 매월 1인당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였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가정경제에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원하는 아동은 누구나 특별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때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간편식 먹거리와 방역물품으로 구성된 ‘회복기원 꾸러미’를 지원하여 구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도 1인 1회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