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엄경석·정교진 의원 5분자유발언

- 성동구 지역현안에 대한 송곳 질의로 ‘눈길’

2022-09-01     이원주 기자

성동구의회(의장 김현주)은 지난 30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5분자유 발언」을 통해 성동구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에 대해 구청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먼저 발언대에 선 엄경석 의원은 금남시장의 주차장과 대형 차량의 주차장 설치, 그리고 주차 단속에 대해 말했다.

엄경석 의원은 “8년전 단 한면의 주차 공간도 없던 금남시장은 71억여원의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을 받아 11면의 협소한 주차장을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 금남시장의 열악한 주차장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이 곳에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면 최소 60대의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요구했다.

그리고 “성동구에 등록된 대형 차량은 약 2,000대가 넘지만 대형 주차장 공간은 28면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대형차를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귀가를 하면, 다음날 아침에 불법주차 과태료가 부과돼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주차 단속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대형주차장의 설치를 촉구했다.

다음으로 정교진 의원이 학교 운동장 개방과 관련한 상황과 이에 대한 의견으로 『5분자유 발언』을 이어 갔다.

정교진 의원은 “학교시설의 사용 허가 여부는 학교장이 학교의 교육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는 서울특별시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두고 있지만, 교원들이 학교를 학생의 교육장소로만 인식하고 지역사회 기관으로의 인식은 부족하여 학생들의 안전 문제, 교육환경 악화 가능성 등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학교 운동장 개방을 거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보안 사고, 시설 사용에 따른 소음 및 학교장의 책임 소재 문제 등이 해소되어야 하고, 부서 간 또는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외부인의 교내 출입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인의 상주와 교내 시설물이 파손될 경우 자치단체가 이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