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가족 명문학교‘성동구 반려견 함께 센터’인기

- 온라인으로 행정교정 전문가와 수의사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 '하품하는 강아지의 속마음' 등 반려인 궁금증 40개 교육과정 연중 운영

2022-10-21     이원주 기자

성동구에서는 관내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견을 키우며 생기는 고민과 문제행동을 함께 해결하고자 상담・교육・행동교정 프로그램 등을 통합 지원하는 「성동구 반려견 함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비반려인과의 사회적 갈등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동물복지 행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 온라인 반려동물 무료상담실과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는 댕댕언어학 ‘하품하는 강아지의 속마음’, 댕댕사회학 ‘간식 없이는 교수님 수업 안 들을 거예요!’ 등 20개의 교육 영상을 신규 제작하여 총 40개 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그동안 홈페이지를 가입해야 볼 수 있었던 교육 영상은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무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제행동을 글로 남기거나 동영상을 촬영하여 접수하면 전문가가 영상 판독 후 문제행동 초기 단계는 전화교육으로 진행하며, 중기부터 심각 단계의 반려견들은 1:1 현장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성동구 반려견 함께 센터를 통한 무료교육 과정은 1,500여 명이 이용하였고, 29명이 무료상담을 받았다.

이밖에도 성동구에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려가족을 위한 현장 교육으로 30팀이 산책 매너교육을 받았으며, 50가구를 대상으로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행정교정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반려견을 처음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견 기초교육을 포함한 심화 과정 등 총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74가구가 참여했다.

오는 11월 5일에는 살곶이체육공원에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1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