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관련 성동구 분향소 설치, 전담인력 배치 등 적극지원 나서

- 30일 모든 축제 취소 및 연기결정에 이어 31일 아침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긴급 간부회의 개최 - 성동구 주민 사상자 발생에 따라 구 전담 공무원 배치 및 즉각 지원...금일 합동 분향소 설치

2022-10-31     이원주 기자
10월

성동구는 31일 오전 8시 30분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전날 30일 개최 예정인 모든 축제에 대한 취소 및 연기 등 재검토를 지시하였다. 이에 성동구는 예정된 모든 축제성 행사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대부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구청을 비롯하여 17개 동에 조기 게양을 완료하였다.

또 민간에서 주관하는 행사 또한 취소나 연기할 것을 요청하여 전국한우협회 주관, 살곶이공원에서 11월 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전면 중단하였다. 더불어 구는 성동구민 중 피해 상황이 있는지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사고 수습 지원 등을 검토하였다.

31일 아침 개최된 긴급회의에서는 전체 부서장과 동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태원 참사 관련 부서별 대책마련과 사고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였다.

우선 구 주관 9개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함에 따라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성동 디자인 위크’, 11월 5일 개최예정인 ‘반려동물 함께축제’ 등 행사는 전면 취소된다.

또 성동구민 중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 전담 공무원을 배치와 나눔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즉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31일 중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여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타까운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이태원 참사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이라며, “무엇보다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소중하며 성동구는 이태원 사고 수습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