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전 직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 1일에서 2일까지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총 4차례 교육 진행 - 1일에는 실무자 대상, 2일에는 관리자 대상… 관리직 274명은 참여 의무 - 직장 내 성비위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위해

2022-11-02     이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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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4차례로 나누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직장 내 성비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직급별로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나눠 실시됐으며, 1일에는 실무자들이, 2일에는 관리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실무자 교육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브릿지엔교육연구소 대표인 김혜원 강사가 진행했다. 김혜원 강사는 ‘직장에서 성희롱 또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2차 가해 방지와 피해 시 고충 신고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관리자 교육에는 6급 팀장 이상 관리직 공무원 총 274명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관계교육연구소 손경이 박사는 ‘인품이 권력이 되는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직장 내 성적 괴롭힘의 다양한 사례와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일, 관리자 교육에 참석해 “사람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나부터가 먼저 앞장서서 경각심을 가지고,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구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성인지 교육’을 진행하고, 계속해서 사내망의 배너나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통해 성인지 콘텐츠를 게재하는 등 꾸준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