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 재개

- 어린이집과 유치원 20곳, 어린이 총 405명 대상 순차적으로 교육 실시 - 자전거 타고 내리는 법, 브레이크 잡는 법부터 헬멧‧보호대 착용 체험까지 -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조성 앞장

2022-11-04     이원주 기자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은 어린이들이 자전거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교통안전 수칙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이 교육은 안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해 진행됐다가,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었다.

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0곳, 어린이 총 405명을 대상으로 11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와 협약을 맺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2인 1조로 이뤄진 자전거 전문강사들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파견하고, 강사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먼저, 어린이들은 친숙한 동화인 ‘빨간 모자와 늑대’를 각색하여 제작된 교육 영상을 시청한 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을 익힌다.

이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고 내리는 법, 브레이크를 잡는 법 등 기초적인 내용부터 자전거 통행원칙과 통행 방법 등을 배우고, 안전모와 보호대 등 안전 장구를 직접 착용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10월에 이미 어린이집과 유치원 총 9곳에서 교육이 운영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유치원의 한 교사는 “안전모와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체험을 할 때 특히 아이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라며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