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소외계층 위한 ‘김장 담가드리기’ 실시

- 8~9일, 광진구 새마을부녀회 주관해 2천 6백 포기의 김장김치 담가 - 10~11일, 바르게살기운동광진구협의회 주관 1천 포기 김장 실시 - 이웃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위해 여러 사회단체와 구 합동해

2022-11-14     이원주 기자

“양념 버무리며 마음도 넣었어요~”

광진구가 여러 사회단체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가드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광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전태연)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 담가드리기’가 8일에서 9일까지 개최됐다.

이틀간 실시된 김장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광진구새마을회관과 능동 정자 마당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치를 담갔다.

몸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에는 위생 모자를 착용한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손에 고무장갑을 끼면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김장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추 2천 6백 포기와 무 1천 개로 담근 김장김치는 총 900상자로, 저소득 가구, 홀몸 어르신, 한부모‧다문화 가정 등에 729상자, 구립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단체 등 복지시설에 171상자가 전달됐다.

이어, 10일에서 11일까지는 바르게살기운동광진구협의회(회장 최두호) 주관으로 ‘어려운 이웃 김장 담가드리기’가 진행됐다.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의 분수대 앞 광장에서 실시된 김장에는 회장단과 동 위원회 임원‧위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 210가구를 위해 약 1천 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각 동 주민센터는 김장김치를 전달받았으며, 동별로 선정된 어려운 이웃 14가구에 김장김치를 나눠줄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바르게살기운동광진구협의회 회원은 “마침 날이 따뜻해 회원들과 더 기분 좋게 김치를 담갔다”라며 “정성껏 만들었으니 맛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