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올해 통행불편 전신주 정비 완료...안전 통학로 조성 앞장

- 감사원에서 적극행정 모범사례 인정받은 전신주 이설 사업...올해 30기 정비 완료 -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통행불편 전신주 매년 30기씩 정비 추진으로 총150기 정비 목표

2022-12-09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2년 통행불편 전신주 30기를 정비 완료했다.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2019년부터 한국전력공사 및 KT와 민관협력 MOU를 체결하여, 주민 등 이해관계자간 갈등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전신주 정비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했다. 구는 유관기관 협업은 물론 이해관계자간 갈등 조정에 적극 참여하여,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 30기씩 총 120기의 통행불편 전신주를 정비했다. 또 민관협력을 통해 전신주 정비 비용 또한 절감하여 4년간 7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도 얻었다.

지난 8월에는 감사원의 ‘적극행정 모범사례’에 선정되어 감사원장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구 소관이 아닌 민원에도 귀 기울여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안전한 보행 및 통학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성동구와 통신주 정비 협업을 진행하는 KT 성수지점의 임희택 과장은 “골치 아픈 민원에 대해 성동구에서 주민과 소통해 타협점을 찾아줘서 일을 진행하기 한결 편하다. 우리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지금처럼 성동구와 좋은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신주 이설이 완료된 현장에서 만난 무학초 학부모 김 모씨는 “위험한 전신주가 옮겨지니 보도가 훨씬 넓어져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또 낡고 기울어진 전신주와 어지러운 전깃줄도 정비되어 동네가 훨씬 깔끔하고 밝아보인다”며 전신주 정비사업에 큰 호응을 보내 주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9년에 시작한 통행 불편 전신주 정비사업이 올해도 잘 마무리가 되어서 주민의 불편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내년까지 정비사업을 이어갈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