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폭염 후 건강관리 보건소가 발벗고 나선다

여름철 구민 건강관리 위해 이달부터 ‘주민 맞춤형 건강강좌’ 운영

2013-08-15     이원주 기자

주민 공개건강강좌, 고혈압당뇨 집중관리 프로그램, 하반기 관절염 자조교실, 부부공감
출산준비교실, 어린이 구강 건강교실 등 다양한 구민 맞춤형 강좌 운영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여름철 폭염 후 구민 건강관리를 위해‘주민 맞춤형 건강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

강좌는 구청 보건소, 중곡보건지소 등에서 중장년층, 신혼부부, 어린이 등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강좌와 주민대상 공개건강강좌로 진행된다.

먼저 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양일간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과 광진구민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각 구민 300여명을 대상으로‘주민 공개 건강강좌 및 건강체험 홍보관’을 운영한다.

오는 28일 열리는 1차 강좌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신기철 교수가 강사로 나서 ▲ 노인성 안과질환 예방법과 소중한 눈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눈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려주며, 다음달 4일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장 황대용 교수가 ▲ 대장암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 구청 보건소와 중곡보건지소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고혈압·당뇨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구청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구민 70명을 대상으로 ‘제2기 고혈압 교실’을 운영하며, 중곡보건지소에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고혈압교실 50명, 당뇨병교실 40명을 매월 선착순 접수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의사와 영양사, 운동처방사, 약사, 치매전문가 등이 매주 강사로 나서 ▲ 고혈압, 당뇨 바로 알기 ▲ 식이요법 및 운동관리 ▲ 투약지도 ▲ 치매예방관리 및 구강관리 등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인 관절염 예방을 위해 구 보건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6주 과정으로 관절염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하반기 관절염 자조교실’을 운영한다.

강좌는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 근력, 유연성, 지구력 등 5개영역의 체력측정과 우울척도검사 등을 실시한 후 ▲ 관절염에 대한 이해 및 근력운동 ▲ 통증다스리기 생활요법 및 수중운동 이론교육 등을 실시하고 수료자는 연중 수중운동으로 연계해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출산을 준비하는 직장인 부부들을 위한 ‘부부공감 토요출산준비교실’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임신 26주에서 32주 사이의 직장인 부부 30여명을 대상으로 출산준비전문가가 ▲ 자연분만의 요소 및 분만호흡법, ▲ 태교의 중요성 및 남편 임신체험, ▲ 신생아 관리 및 산욕기 관리, ▲ 모유수유의 중요성, ▲ 임신부 안심먹거리 등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중곡보건지소에서는‘우리아이 성장 건강교실’을 열고 이달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영양, 운동관리를 실시하고, 보건지소 구강보건실에서는 지난 8일부터 이달 23일까지‘어린이 구강교실’을 운영하는 등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 강좌들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 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보건소(☎450-1114) 또는 중곡보건지소(☎450-1424)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강좌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 비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우리구는 앞으로도 구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 강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