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 없는 성동, 민원서식 작성도 스마트하게

-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 배려하는 전국 최초 배리어프리형(BF) 민원서식 작성 시스템 도입 - 성동구청 민원실 등 총 5개소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7개동으로 확산 예정

2023-01-11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지난 9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스마트 민원서식 작성 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는 무인정보단말기의 장애인 이용 편의제공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23.01.)에 맞춰 전국 최초로 설치한 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배리어프리형(Barrier Free) 무인단말기 시스템이다.

민원인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PASS 인증을 통해 공공 데이터로 개인정보 항목을 자동으로 기재할 수 있다. 또 음성, 터치 기능을 활용하여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주민등록 전입신고 ▲복지대상자 요금 감면 신청 등 15종의 민원서식을 작성, 제출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 활용으로 기존 종이 민원서식에 비해 작성시간 단축은 물론 오기에 따른 입력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성동구에서 도입한 키오스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모듈이 실시간 배치되는 디지털 촉지도와 스크린 리더(화면낭독 서비스)기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동영상 활용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하단UI 구성 ▲저시력자 및 고령자를 위한 큰글씨 및 돋보기 기능 제공을 통해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이달 9일부터 성동구청 민원실, 옥수동, 성수1가제2동, 왕십리제2동, 사근동 주민센터 등 5개소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11월까지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여 전체 17개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