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 자살예방 집중관리 추진

- 자살예방을 위해 집중홍보, 자살고위험군 발굴 강화 및 집중 관리

2023-04-19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이하여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봄철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재발 등을 포함해 졸업, 구직 시기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성동구는 봄철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예방 집중 홍보, 자살위험군 조기발굴,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울감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살빈발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고, 동주민센터, 공동주택, 병원 등 생활밀착시설 게시판과 홈페이지, SNS, IPTV 등을 통해 위기대응 사회서비스와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성동구는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자 1인가구지원센터, 50플러스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우울검사,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행사 및 축제에서 지역주민을 대상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를 운영하며 우울검사와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양대병원 생명사랑센터와 함께 자살시도자 등 기존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살고위험시기에 맞춰 전화상담 및 추가 안부문자 등 집중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성동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존중 캠페인과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1차 의료기관과 함께 하는 생명이음청진기사업,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 사업, 고위험군 사후관리, 자살유족 지원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신유철 성동구보건소장은 "일년 중 자살 위험이 가장 높은 봄철에 대비하여 자살예방 집중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며 ”구민들이 언제나 자살 위험이나 어려움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98-1080) 등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