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4년 만에 어버이날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 코로나19로 4년 만에 17개 동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 동시 개최 - 직능단체 등 주관으로 어르신 식사대접 및 유공자 표창, 공연으로 흥 북돋아

2023-05-15     이원주 기자

성동구가 지난 9일 코로나19로 4년 만에 17개 동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동시 개최했다.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과 효행사상 고취를 위해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는 각 동별 특색에 맞게 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에서 행사를 주관했다.

마장동 직능단체 연합회에서는 효행을 실천하거나 자녀 양육에 모범적인 부모,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성동전력지사가 행사 현장 봉사활동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타올 400개를 후원하였으며,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우 우족 2,400kg을 기부했다.

용답동에서는 사전공연으로 용답노인복지센터 난타동아리 10명의 어르신들이 난타공연을 선보여 흥을 북돋았고, 주민자치회와 직능단체 회원들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마음의 정을 나누고 지역 유대감을 형성했다. 더불어 씨젠의료재단, 새마을금고용답지점, 순복음성동교회, 하늘병원, 고려운수 등 관내 기업 및 종교단체의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사근동에서는 어버이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기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과 함께 사근동노인복지센터 청춘클럽 가수들의 노래로 어르신들이 더욱 흥겨운 시간을 보내시도록 했다.

금호1가동에서도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관내 어르신 3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지역사회와 노인복지증진에 앞장서 온 공로에 보답하고자 사회복지기여자, 장한어버이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왕십리도선동과 성수1가제2동에서도 동 직능단체가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신선한 제철 음식을 마련하여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신 어르신들과 함께 축하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귀를 기울여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