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도선동,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운영

- 중장년 1인가구 대상 원예테라피 운영, 식물이 주는 안정감 통해 우울감 해소 도모

2023-05-17     이원주 기자

성동구 왕십리도선동(동장 윤소영)에서 날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원예 테라피 ‘꽃보다 싱글’을 운영한다.

지난달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기로 운영되며, 저소득층 중장년 1인 가구 8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참가자는 우리동네돌봄단 안부확인 대상자 중 평소 대화 중 우울감을 표현하는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였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원예 테라피 ‘꽃보다 싱글’은 생화 꽃꽂이·유리화분 만들기·미니정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식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을 통해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한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한다. 아울러 12월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소감을 나누고 상호 교감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 한○○ 씨는 “아무래도 혼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울적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평소 식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더 기쁘다.”며 “프로그램이 끝나는 연말쯤에는 함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을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윤소영 왕십리도선동장은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고독사 발생빈도 또한 높아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여 외롭게 혼자 돌아가시는 분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