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 일제 신사터, 왕십리는 만주로 떠나는 동포들의 눈물이

성동역사문화연구회는 성동지역 근현대사 찾기 사업 -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선정

2013-12-03     이기성 기자

성동역사문화연구회, 성동지역 근현대사 찾기 사업의 출발로 뚝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좌, 뚝섬기행 그리고 한강으로 흘러오던 뗏군들의 얘기를 듣는 뗏목길기행

뚝섬에 일제신사터가 있었고 지금도 일제 때 건물이 남아있다. 삼일운동 때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부상당했던 용정꾼(절구공이를 메고 다니며 곡식을 찧어주던 사람)이 살았던 집도 있었고 일본인 농장터와 일본인학교등도 있었다.

또 왕십리역은 일제 때 만주로 떠나는 선조들의 슬픈 역사가 베어있는 곳으로 당시 한 신문은 ‘바람불고 눈바라 칠 때 동포여 어디로 갑니까’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또 예전에 운행되던 기동차길을 찾고 당시 기동차를 몰던 기관사분의 설명도 들어 자료집을 만들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성동역사문화연구회(대표 최창준)가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다니거나 문헌고증등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성동역사문화연구회는 성동지역 근현대사 찾기 사업의 출발로 뚝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좌, 뚝섬기행 그리고 한강으로 흘러오던 뗏군들의 얘기를 듣는 뗏목길기행을 한다.

올해는 뚝섬에 대한 얘기를 우선 발굴하고 내년에는 왕십리나 금호동 일대 쪽의 잊혀져가는 근현대사 얘기를 찾을 계획이다.이 사업은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된다.

참가접수는 사전접수를 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사전신청을 해야하며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성동역사문화연구회
전화02-461-5681 팩스02-462-0616 이메일 sdhistory@hanmail.net
홈페이지 www.sdhistory.net 

1. 성동지역근현대사 찾기 1차 강연회
주제 : 뚝섬의 역사와 문화 , 일시 : 12월 12일(목) 오후2시, 장소 : 성동근로자복지센터(성수역2번출구)
강사 : 나각순 박사/서울시사편찬위원회
휴식 및 뚝섬의 전통 떡인 국말이떡 맛보기 , 참가자 얘기 : 뚝섬이야기 나누기

2. 뚝섬기행
일시 : 12월 17일(화) 오후2시
집결지 : 태진운수 구종점 옆 수문 앞
기행지 : 뚝섬나루, 일제신사터, 야마다농장, 기동차길 등

3. 뗏목길기행
일시 : 12월 21일 - 22일
출발 : 성수역2번출구앞 오후2시
코스 : 아우라지 - 정선아리랑시장 - 정선아라리촌 - 영월 뗏목마을(선암마을)       
참가비 : 20,000원 , 참가자 : 45명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