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가면들의 향연...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축제 성황

- 2일 건대맛의거리에서 건대상가번영회 주관으로 ‘가면축제’ 열려 - 이색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문화축제...청년 등 많은 관람객 오가며 인기 - 관객들 가면 착용한 모습에 눈길...팝페라, 뮤지컬 등 풍성한 공연까지

2023-11-03     김해양 기자

지난 2일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가면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학가 상권인 건대맛의거리는 2030세대 청년 유동인구가 많아 ‘젊음의 거리’로도 불린다. 또한 맛집과 쇼핑, 오락시설 등 다양한 놀거리로 늘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이에, 건대맛의거리의 특색이 담긴 문화축제가 열렸다. 건대상가번영회(대표 이옥희)에서 주관하고, 광진구와 서울시가 후원해 청년 및 지역상인을 위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먼저, 사전행사로 즉석 노래자랑을 펼치는 ‘나도 가수왕’이 진행됐다. 가면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가자들이 가면을 착용해서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 또한 가면을 쓰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본행사 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공연이 전개됐다. 팝페라(pop-era), 퓨전앙상블, 뮤지컬, 대중가요 등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다채로운 공연과 더불어, 건대맛의거리를 둘러싼 음식점 등 여러 상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8시까지 이어진 축제는 500명 넘게 오가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