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돌입... 올해도 산불예방 확실히

- 2021년부터 산불 발생한 적 없는 광진구, 12월 15일까지 산불예방 비상체제 가동 -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 무인 감시카메라, 소화 시설 구축 등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 전문 교육받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5명이 순찰과 캠페인 추진, 음성 장비 통해 안내 방송도 실시

2023-11-15     김해양 기자

광진구가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광진구에는 아차산이 있고, 3개 동(중곡4‧구의2‧광장동)에 287헥타르(ha)의 산림이 있다.

이에 구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단풍철 등산객 증가에 따라 산불 예방의 적극적 홍보로 산불 피해 최소화에 힘쓴다. 또한, 신속한 초동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산불 대응 태세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이하 “본부”)는 평일 9시부터 21시까지, 휴일에는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고, 총 20명의 인원이 10개 조를 편성해 근무한다.

주요 역할은 ▲산불 예방 활동(취약지역 순찰 및 진화 장비 점검) ▲산불 발생 진화체계 확립(신속한 보고 및 유관기관 전파, 뒷불감시 등) ▲상황 유지 등이다.

먼저,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과 무인 감시카메라를 통해 체계적인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불 위험지수와 신호 단말기 등으로 지역별 산불정보를 점검하며, 아차산 능선을 따라 3대의 무인감시카메라를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처를 위해 총 3개소에서 소화 시설을 운영한다. 긴고랑공원과 아차산공원에서는 타워형이, 아차산 정상 부근에서는 지표분사형이 가동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문교육을 받은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5명을 아차산에 배치해 순찰과 음성 방송 장비를 통한 산불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한편, 본부는 ▲광진소방서 ▲의용소방대 ▲광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11월 중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