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비대위 결사반대

- 한국동서발전의 환경오염, 안전위험 숨긴 중랑물재생센터 수소발전소 사업 홍보 - 「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규)⌟ 50여명 참석해 결사반대

2023-12-07     이원주 기자

성동구 용답동 서울청년회의소에서 지난 12월 5일 오후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중랑물재생센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주관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대략 50여명으로, 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인원을 제외하면 설명회장에 배석한 사람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지난 8월 1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이 10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중랑물재생센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은 수소발전이 인체에 무해하며, 용답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료전지 상생 협의회와 안전환경 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고 홍보했다.

현수막 및 피켓을 들고 나타난 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용답동 비대위)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자리에 착석하지 않았으며 용답동 주민 반대서명부(5,360명)를 한국동서발전측에 전달했다.

용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기존 혐오시설이 이미 많기에(17개), 추가 혐오시설을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중랑물 재생센터 공원화 사업(지하화)이행을 계속 미루고 있는 서울시에 항의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중랑물재생센터 수소발전소 건립은 주민 건강을 해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적극 반대입장을 피력하였다.

비대위는 지난 11월 27일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해, 불과 일주일 만에 5천 명이 넘는 반대 서명부를 받았으며, 이것은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를 향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향후 용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12월 중 반대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서울시 및 한국동서발전측에 반대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자료재공=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